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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하루 앞둔 與, '용산참사·내곡동' 오세훈 맹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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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용산참사 망언, 참으로 끔찍해"박영선 "반성적 인식 결여된 언어폭력"이해찬 "시민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대변인 "내곡동 의혹 거짓말만…무책임""또하나의 진실 드러나…사실 말해달라"[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31.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용산참사 발언과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거듭 지적하며 총공세에 나섰다.지도부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오 후보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들을 재차 강조하면서 재보선 사전투표 전날까지 국면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 후보 발언에 대해 "용산참사 망언, 참으로 끔찍하다"며 "용산참사는 한겨울에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을 강제로 쫓아내는 과정에서 일어난 비극"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오 후보는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과거 서울시장 재임기간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사고는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 투입으로 생겼다. 그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오 후보는 당시 재개발 인허가를 총괄했던 서울시장이었다"며 "책임을 느끼고 반성하기는커녕 그런 얘기를 했다니 듣고도 믿기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살피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의 제1 덕목"이라며 "영세한 세입자들은 생존권을 요구했는데, 오 후보는 그것을 잘못된 저항이라고 말했다. 그런 인식이야말로 비정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도 이날 서울시 용산구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가 본인이 서울시장이던 2009년에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잘못됐다"며 "10년 전 실패한 시장에서 단 하나도 변화된 것이 없는 본인의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어 "특히 영세상가 상인들의 생존권은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 재개발을 추진했던 당시 시장으로서 현재 시장 후보로서의 반성적 인식이 심각하게 결여된 언어폭력"이라며 "용산참사의 본질은 서민의 삶과 시민의 목소리가 공권력에 의해 처참히 짓밟혔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is.com이에 앞서 이해찬 전 대표도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그걸 보면서 참 시민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이라며 "용산참사 났을 때 서울경찰청에 특별공격조가 있었다. 테러리스트를 잡는 부대를 투입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저는 그 부대를 투입했다고 나중에 확인을 했는데 그건 의도적인 거였는데, 이번에 오 후보 같은 경우는 그 사실 자체를 하나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박 후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MB정부와 오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 뉴타운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됐고 서울 곳곳이 철거와 보상을 둘러싼 갈등에 휘말렸다"며 "모두가 공권력의 피해자였다. 이 모든 과정을 방관하고 묵인했던 MB정부와 오 전 시장의 서울시에서 벌어진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대변인도 "용산참사는 명백히 국가폭력으로 인한 참사"라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내던지고 오로지 뉴타운과 개발이익이라는 탐욕에 눈이 멀었던 MB와 당시 오 시장에 의한 대참사였다"고 꼬집었다.권지웅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그 개발의 인허가권을 총괄했던 지휘자가 오 후보"라며 "유가족에게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이 시장이 되면 일주일, 한 달 내에 재건축재개발하겠다고만 하는 그의 후안무치한 모습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허영 대변인은 "자신이 내팽개친 시장직을 10년 만에 되찾겠다고 나선 사람이, 제기된 의혹에 거짓말과 말 바꾸기만으로 해명했다, 억울하다 말하고 있다"며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은 심각한 이해충돌 문제로 '몰랐다, 국장전결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함의 끝을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강 대변인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가의 내곡동 땅이 포함된 보금자리 주택지구 신규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2020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는 또 하나의 진실이 드러났다"며 "오 후보는 매일 만우절처럼 살아왔으니, 부디 진짜 만우절인 오늘만큼은 사실을 말해달라"고 했다. 박진영 대변인도 "코이카(KOICA) 봉사단까지도 반칙으로 참여한 오 후보의 특권의식, 완벽한 상류층 귀족다웠다"며 "내곡동 땅 의혹은 '인간은 욕망의 존재'라고 규정하면 그럴 수도 있다지만, 봉사도 특혜로 하겠다는 것은 무슨 심리냐"고 지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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