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 넬리 리치필드
변종문목사
1. 생애
브루스 리치필드는 치과의사로 일하다가 결혼생활 29년째 되던 해에 태풍과도 같은 인생의 두 가지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는 일하던 치과병원의 파산이고, 다른 하나는 첫 아내와의 이혼이다. 그때까지도 그는 자신의 ‘동반 의존성’을 깨닫지 못했다. 그 후 1989년에 하와이에 있는 예수전도단의 열방대학(University of the Nations)에서 중독 상담학교(Addictive Behaviour Counselling School) 교육을 받고, 1990년 봄 위스콘신(Wisconsin)에서 가정사역학교(Family Ministries School)를 수료하면서 부인(否認)의 껍질이 벗겨져 자신이 다중적인 중독으로 고통을 겪어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위스콘신에서 동반 의존성(codependency)에 관해, 하와이에서 성적 중독(sexual addiction)에 관해 연구논문을 작성하면서 브루스는 이 두 가지 주체에 큰 도전과 도움을 받았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자신의 참된 정체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그는 분노를 더욱 효과적으로 다루게 되었고 적절히 자신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분의 격려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브루스는 자신의 의존성의 문제를 다루어 나가는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들을 도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2. 성경관
성경의 활용과 위험성
성경은 기독교 상담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생각을 말해 주는 것이며, 성경 구절은 인간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자신을 아는 지식을 연결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성경은 위로와 희망을 주며 하나님의 많은 약속들을 말해 준다. 그리고 규칙적인 성경 묵상은 치료 효과가 매우 높다.
그러나 잘못된 성경 해석의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 왜냐하면 오류가 전혀 없이 성경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 해석을 상담자의 겸손을 요구한다. 상담자가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 것은 내담자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효과가 있으나 또한 반대의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성경적 원리
성경은 인간에게 모든 상황에 대해 세부적으로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폭넓은 안내 지침을 주면서, 몇 가지 고정적인 사항과 인간이 따라야 할 몇 가지 사례들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범위에서 상담자는 성경적인 원리들을 구체적인 상황에서 최대한 창조적으로 적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리치필드 부부가 주로 가졌던 가족치료 분야에서 예를 찾을 수 있다. 가족치료를 위해서 다양한 심리학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먼저 성경적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즉 성경적 가정 원리, 성경적 결혼 원리, 성경적 자녀 양육 원리 등이다. 성경적 가정 원리는,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가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경적 결혼 원리는, 부부란 보완을 통해 완성되어 나가는 관계이며, 부부간의 친밀감은 육체적·정신적·영적인 친밀감을 포괄한다는 것이다. 성경적 자녀 양육 원리는 자녀에게 본을 보임으로써 자녀를 가르치는 것을 포함하며, 구체적으로 부모의 역할과 아버지의 역할을 제시한다.
절충주의적 입장
효과적인 기독교 상담 모델은 심리학과 신학을 통합하는 절충주의이다. 만일 성경이 항상 심리학보다 더 우월하고 최종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다고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면 이 단어는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것은 성경적인 원리를 근거로 하되 심리학의 연구자료 중에서 효과 있는 것을 선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리치필드의 입장은 로렌스 크랩의 입장과도 같다.
3. 인간 이해
인간의 속성과 삼분설
리치필드 부부는 인간의 속성을 다음 세 가지 맥락에서 이해했다. 첫째는 창조 상태의 인간으로서 이는 순수성, 지성, 통치권, 하나님의 형상, 심오한 존재, 책임성, 자유의지와 도덕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둘째는 타락 상태의 인간으로서 이는 죄의 속성과 그 영향, 죄와 인간의 자유 등을 포함한다. 셋째는 구속 상태의 인간으로서 이는 구속이 중심이 된 새로운 피조물을 말한다.
인간을 영혼과 육신의 이분적 존재(bipartite being)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리치필드 부부는 영과 육을 가진 삼분적 존재(tripartite being, 살전5:23)로 바라보기를 선호한다.
하나님의 형상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재했으며, 에덴동산에서 죄와 그 모든 영향에서 자유로웠다. 그러나 원죄로 인해 타락한 이후에는 타락한 형상자가 되었고, 오로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과 화해를 통해서 인간은 회복된 형상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는 타락하기 전의 하나님의 형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갈망이 있으며, 그것을 이룰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의 역사를 통하는 것뿐이다.
세 가지 유형의 사람
리치필드 부부는 인간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첫째, 비기독교 신자이다. 그들은 중생하지 않은 사람이며 자기 삶의 보좌에 자기 가 앉아 있는 사람이다.
둘째, 육적인 기독교 신자이다. 육적인 기독교 신자는 구주를 영접한 중생한 사람 이지만 그분의 주권에 순복하지 않은 채 여전히 자기가 보좌에 앉아 있는 사람이다.
셋째, 성령으로 충만한 기독교 신자이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중생한 사람이다(고전 2:15, 갈 5:22, 23, 엡 5:18). 또 그리스도 중심이며 그리 스도를 의지하며, 성령의 충만함과 능력을 덧입은 사람이며, 하나님을 신뢰하 고 순종하는 사람이다.
4. 심리학 개방성
심리학의 유용성
기독교 상담에서 심리학과 성경의 다섯 가지 관계를 언급했다.
첫째, 심리학은 성경보다 더 중요하다. 둘째, 심리학은 성경과 동등하다. 셋째, 오직 성경으로 충분하므로 어떤 심리학도 허락할 수 없다. 넷째, 성경과 심리학을 통합한다. 다섯째, 성경을 심리학과 함께 사용하며 성경이 심리학보다 더 중요하다.
기독교 상담은 일반 상담 및 심리 치료 이론에 단지 기도와 몇몇 성경 구절을 덧붙인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기독교 신자가 많다. 기독교 상담자는 상담 및 심리 치료에 관한 것에만 심취할 것이 아니라 인간 주제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인 성경을 정기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심리학에 대한 불신의 원인
심리학이 종교적 신앙에 가한 공격 때문에 기독교 신앙에 가치를 둔 많은 이들이 심리학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심리학자들을 적으로 여겼다. 그러나 일부 종교인들은 성경적이거나 신학적인 개념에 배치되지 않는 심리학은 더 이상 기독교의 적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상당히 많은 수의 심리학자들이 유대, 기독교윤리에 근거하여 일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일이다. 여기에는 고든 올포트(Gordon Allport),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맬컴 지브스(Malcolm Jeeves), 칼 융(Carl Jung), 호바트 모러(O. Hobart Mowrer), 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n Maslow)등이 해당된다. 이들이 모두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그들은 유대 기독교 입장을 존중했다. 이점은 1996년에 워딩턴(Worthington), 케이러스(Karusu), 맥컬로(McCullough), 샌디지(Sandage)가 실시한 연구조사에서도 나타나 있다. 현대 심리학의 많은 창설자들이 반기독교적이라 할지라도 리치필드는 심리학을 더 이상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상담 및 심리 치료의 단점
리치필드 부부는 상담 및 심리 치료의 이론을 활용하면서도 일반 상담 및 심리 치료의 기법에 대해서 심각한 단점을 제기했다. 인지 행동 치료는 인간의 정서는 고려되지 않으며, 상담이 지나치게 지시적이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게슈탈트 치료(Gestalt Therapy)는 자기 각성을 증대시키는 경험을 창출하려고 하며 생각, 몸, 감정의 일체감을 강조한다. 감정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의지할 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독교적 접근은 통찰, 행동, 신념, 감정을 다루는 상담 및 심리 치료에 성경과 성령, 그리고 기도의 능력이 더해지면서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
5. 정신병리에 대한 개념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세 가지 방향으로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을 포함한다. 정신질환(심리적 문제)의 주요 원인은 영적인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급성 스트레스이다.
죄책감
죄책감에는 건강한 도덕적 죄책감과 병적인 거짓 죄책감이 있다. 이러한 죄책감은 타락의 결과이며(창 3장), 죄책감은 우울증, 낮은 자존감, 정죄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한다. 프로이드(Freud), 융(Jung), 스키너(Skinner), 엘리스(Ellis) 그리고 다른 많은 심리학자들은 대다수 사람들이 지닌 문제의 원인이 종교라고 말하면서 죄책감을 소멸 시키려고 애썼다. 그러나 죄책감은 소멸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거기에 두셨기 때문이다. 일곱 가지의 치명적인 죄는 나태, 정욕, 분노, 교만, 시기, 폭식, 탐욕 등이다.
수치감
수치감은 자기 속에 있는 실패가 표현된 것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기준을 스스로 여겼을 때 생긴다. 수치감에는 건강한 수치감과 병적인 수치감이 있다. 정숙함, 자기 품위, 사생활과 관련된 본질적으로 건강한 수침감이 있다.
존 브래드쇼(John Bradshaw)는 병적인 수치감을 유독성 수치감(toxic shame)이라고 불렀다. 해결책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양자의 신분, 새로운 정체성, 새로운 형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동반 의존성
리치필드 부부는 올바르고 건강한 상호 의존성(interdependency)과 병적인 동반 의존성을 강조했다. 기독교 신자들이 서로를 필요로 하며 올바르고 효과적인 삶을 위해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병적인 의존성이란 이러한 바람직한 모습에서 벗어난 것을 말한다. 동반 의존성은 중독인 동시에 질병이다.
의존성의 주된 원인은 역기능 가정 속에서 경험되는 어린 시절의 학대와 수치심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본능적인 필요들을 채우실 수 있다.
6. 상담 이론 및 기법
기독교 상담의 목표
리치필드 부부는 상담을 포함해서 모든 기독교 사역의 목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성숙과 성화이며 이 두 가지는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
상담 계획
상담자는 진행되고 있는 상담에 대한 이론적 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첫 면접이나 초기 진단이 끝날 즈음에 상담자가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고 내담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이것은 내담자가 서약 진술서를 읽고 상담에 앞서 서명을 하는 간단한 형식이 좋다.
그 다음은 목표 설정 후 실행하는 단계이다. 목표 설정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내담자의 욕구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행동으로 옮기고 난 후에는 전 과정을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한다. 효과가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전략이 필요한지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는 각 단계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담의 다섯 가지 수준
상담에는 다섯 가지 수준이 있는데, 그 중에는 기독교 신자라면 누구나 연루될 수 있는 것도 있고 특별한 훈련이 요구되는 것들도 있다.
첫째는 격려(위로)이다. 둘째는 교화(가르침)이다. 셋째 권고(간곡한 경고)이다. 넷째는 계몽이다. 다섯째, 심층 치료이다.
상담의 두 단계
적절하게 조화 된 상담은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료직에서 사용되는 유사한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진단 단계와 해결 단계이다.
진단 또는 사정(assessment) 단계는 처음에 내담자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서부터, 좋은 경청기법과 무비판적인 수용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자기 탐색을 허용하는 것까지를 말한다.
해결 단계는 처방 단계인데 초자연적인 하나님 능력의 적용, 목표 설정, 교육, 더 심층적인 자기 노출, 직면 등을 통해 태도와 행동의 변화를 촉진한다.
기독교 인지 행동치료 모델
리치필드는 엘리스의 합리정서행동치료 모델에 기초하여 기독교 인지행동치료 모델을 제시했는데, 그의 인지 재구성 과정은 전체 과정을 돕기 위해 PO차트(Put Off: 벗기 차트 / Put On: 입기 차트)를 사용한 방법을 고안했다.
상담자의 여덟 가지 핵심 조건
기독교 상담자는 내담자의 변화를 수월하게 하는 촉진자 또는 안내자이다. 그는 내담자 옆에 서서 부드럽게 올바른 방향을 알려준다. 상담자가 효율적 상담을 위한 여덟 가지 핵심 조건을 갖추어야 하며, 그 구체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의 집중(attending)이다. 둘째, 존중(respecting)이다. 셋째, 공감(empathy)이다. 넷째, 진실성(genuine)이다. 다섯째, 자기 노출(self-disclosure)이다. 여섯째, 구체성(concreteness)이다. 일곱째, 도전(challenging)이다. 여덟째, 직접성(immediacy)이다.
7. 평가
리치필드 부부는 인생의 아픈 경험을 맛본 사람들이다. 이혼이라는 인생의 중대한 위기를 겪으면서 극적인 인생의 갱신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리치필드 부부의 연구는 성경 중심적이고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가족에 대한 아픔과 상처로 인해 가족치료에 관심이 많아서 가정사역과 가족치료에 더욱 전념한 것이다.
리치필드 부부는 상처 받는 자들로서 과거의 깊은 상처를 치료받고 상담과 가족치료를 전공한 배경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가정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리치필드 부부가 말하는 기독교 상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담의 목표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영적 성숙이다.
둘째,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핵심 조건으로 제시한 여덟 가지 핵심조건 중에 주 의집중과 구체성을 제외한 여섯 가지 조건(존중, 공감, 진실성, 자기 노출, 직면, 직접성)에 대해서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셋째, 일반 상담 및 심리 치료와 기독교 상담의 큰 차이로 내담자의 변화를 가져 오는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했다.
넷째, 제이 아담스(Jay E. Adams)가 일반 상담 및 심리 치료를 거부한 것과는 달 리, 리치필드 부부는 이것들을 기독교의 관점에서 잘 조명하여 일반상담 및 심리 치료에서 다룰 수 없는 부분들을 기독교상담의 우월성으로 대체했다. 다섯째, 대부분의 기독교 상담학자가 이론적인 접근에 머무른 반면, 리치필드 부 부는 매우 실제적으로 기초적인 상담기법과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기독교 상담자가 어떻게 내담자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지를 명료하게 제시하 고 있다.
8. 저서
리치필드 부부는 전 6권으로 이루어진 기독교 상담과 가족치료라는 상담 시리즈를 저술했다.
▲《Christian Counselling and Family Therapy Ⅰ》, 기독교 상담과 가족치료 1(예수전도단, 2002)
▲《Christian Counselling and Family Therapy Ⅱ》, 기독교 상담과 가족치료 2(예수전도단, 2002)
▲《Christian Counselling and Family Therapy Ⅲ》, 기독교 상담과 가족치료 3(예수전도단, 2002)
▲《Christian Counselling and Family Therapy Ⅳ》, 기독교 상담과 가족치료 4(예수전도단, 2002)
▲《Christian Counselling and Family Therapy Ⅴ》, 기독교 상담과 가족치료 5(예수전도단, 2002)
▲《Christian Counselling and Family Therapy Ⅵ》, 기독교 상담과 가족치료 6(예수전도단, 2003)
▲《Let's Stand Up Straight》, 하나님께 바로서기(예수전도단, 2007)
▲《How to Talk With Your Child about Sex》, 궁금한 아이, 진땀 빼는 부모(예수전도단, 2005)
▲ Litchfield, N. B. 《Australian Culture - A Christian Perspective》(M.A.) Thesis (Major: counselling). Kona, HI: University of the Nations, 1990.(오스트레일리아의 문화 -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Sexual Healing: With Emphasis on Sexual Addiction-Counselling and Sexual Immorality in the Church》(Ph.D.) Dissetation: Ramona: Vision Christian University, 1991.(성적 치료: 성적 중독을 중심으로-상담과 교회의 성적 부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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