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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대회 참가
지난 4월 29일 마닐라 그레이스호텔에서 저의 교단 선교대회가 있었읍니다

중아선교회를 창설한 미국의 vock재단의 부룩스목사님과 저회교단을 창설하신 박성기목사님 김재곤총회장목사님 브니엘교회김도명목사님 변종문목사님 카메룬,파키스탄,태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과 참으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읍니다
밤이 새도록 호텔방에서 선교사님들과 은혜를 나누엇읍니다 목표가 같은 비젼이 똑같은 사람이 함께 있다는게 사는 이유가 똑같은 사람이 함께 이야기하는게 그렇게 즐거운지 몰랐읍니다

다음날 오전에 호텔에서 선교대회를 마치고 오후에 일정에 없던 저희 뽀락 선교지를 방문해주셔서 저와 필리핀성도님들이 큰힘을 얻엇읍니다

부룩스목사님과 박성기목사님김도명목사님이 앞으로의비젼을 물으실때 이렇게 대답햇읍니다

모든 학교 중,고,대학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병원이 필요하다고

정말 이들에게 필요한건 병원입니다 브니엘교회 김도명목사님께서 먼저 작은클리닉에 간호원한명으로 시작하는걸 기도해보라는 말씀에 저희 모두가 기뻣읍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 인도하실지 모르지만 그냥 기쁨니다

교단에 가장 부족한 자 흠많은자 한분도 만나뵈려면 힘든 분들을 한꺼번에 다 뵙게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햇읍니다

전 할줄아는게 기다리는겁니다

하나님친히 행하시는걸 바라볼뿐입니다

어제 주일도 은혜롭게 예배잘드리고 밤엔 선교지에서 싸움이 벌어져 저의 성도 한분이 깨진 병에 찔려 얼굴을 많이 기워야 했읍니다

가난하기에 이들은 잘싸움니다 작은 일에 상처를 잘받고 ......심지어 돈을 빌려주지안으면 교회에 나오지안겟다면서 실력행사를 하고 있는 분들도 있읍니다 ......얼마나 가난하면, 철없으면 그럴까 코끝이 찡해졌읍니다

그리고 확신이 왔읍니다 이런자들을 하나님 그냥 두시지 안는다 반드시 복주신다는 믿음이 들엇읍니다

저는 볼것입니다 복음송처럼 물이 바다덮음같이 하나님의 은혜 충만히 이지역을 덮으며
이곳이 변해 가는걸 중고대학이 세워지며 병원이 새워지며 이들의 믿음이 자라나서 이곳에서 3국으로 복음들고 가는 선교사가 나오는걸...

차가 한 6일간 고장나서 어제 주일엔 어쩌나 할때 한분 집사님이 선교지에 태워다 주고 또다시 집에 데려다주었읍니다

집으로 돌아올때 한인교회와 저희의 예배시간이 틀려서 한시간 반쯤기다릴때 마침 선그라스를 고장난 차안에 두어서 햇빛에 눈도 아프고 더위에 머리가 다 아파왔읍니다
더위에 말라버린 화산재가 고운밀가루처럼 날리고 뜨거운 양철지붕 밑에 더위에 지쳐 대책없이 누워잇는 이들을 볼때 함께 섬길분들을 기다립니다

지치게 하던 햇살도 사라진 이 저녁 꿈을 꿈니다 선교지에 모두가 행복으로 웃는 모습을
조금전 집을 한시간 걸엇읍니다 기도하며 제가 할수있는건 주님 사랑합니다 고백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도해주십시요

샬롬 앙겔레스에서 김철선교사